안녕하십니까? 저는 구서동에 거주하며 부산대에 자주 가는 학생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땐 부산대 골목마다 옷집들이 즐비하였고 저 또한 어머니와 쇼핑을 즐겨 하였습니다. 하지만 근 10년동안 부산대 골목상권을 갈수록 황폐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여러 옷가게로 북적이던 골목이 아닌 매매종이만 붙어있고 문을 닫은 가게들이 늘어선 어두운 골목이 되었습니다. 또한 지하철역과 큰 도로변, 백화점을 잇는 큰 거리는 여전히 가게들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코스메틱가게들도 연이어 문을 닫은 것을 보았습니다. 이에 저는 골목상권 활성화가 큰 과제라고 생각하여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건의하려 합니다. 우선 부산대의 지리적 이점을 고려해 보았습니다. 부산대는 근처의 부경대를 포함하여 대동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가 대중교통으로 30분거리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 에너지 넘치고 꿈이 많은 청년들이 많다는 것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부산대 골목에 대규모 코워킹스페이스를 마련하는 방안을 고안하였습니다. 코워킹스페이스는 공유오피스 등으로도 알려져있는데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동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적극적으로 마련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군산의 로컬라이징과 연관된 코워킹스페이스(청년창업)를 비롯해 서울, 인천, 성남, 대전, 천안 등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에서도 일부지역에 몇 개의 공유오피스가 마련돼 있으나 활성화되지 않았고 대규모로 밀집되어 있지 않아 다양한 정보공유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부산대에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코워킹스페이스 거리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청년들은 학문으로만 배우던 자신의 전공을 실제로 적용해보며 직업에 대한 전문성과 자신만의 장점을 발굴하기에 더욱 용이할 것입니다. 또한 코워킹스페이스를 활용한 청년창업은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미술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낙후된 거리 벽화사업을 실시하고 공예품 등을 만들어 아트센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많기에 노인분들과 어린아이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한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교육학과 학생들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체육분야, 사회복지분야 등에서 노인복지의 일환으로 부산대 뒷산 혹은 앞 온천천을 걷고 언어치료, 이야기 나누기 등 노인복지회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광고마케팅, 경영등에 관심있는 창업자들은 근처 상권, 예를 들어 맛집, 향토음식 등을 효과적으로 홍보하여 가게를 살릴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코워킹스페이스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업을 통해 죽은 상권을 되살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청년창업이 지역사회에 봉사와 기여를 한다면 지역사회의 기부금을 받을수도 있고 지자체, 기업들의 지원과 연합을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색다른 활동들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건의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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