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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범어사 삼층석탑 본래 모습 되찾아
작성자	문화공보과	등록일	2010/04/28
첨부파일	사리함봉안식1.jpg(0)
提供日字 2010년 4월 21일(수), 提供 문화공보과 김희준, 519-4084 새 역사 담긴 사리함품고 범어사 삼층석탑 본래 모습 되찾아 4. 23 오후2시 범어사 대웅전앞 100여명 참석 새로 제작된 도자기사리함 봉안 후 석탑복원 마쳐 선찰대본산 범어사 삼층석탑이 드디어 본래의 제 모습을 드러낸다. 부산 금정구(구청장 고봉복)는 4월 23일 오후2시 범어사 삼층석탑 사리함을 봉안하고 해체된 석탑을 복원 완료한다고 밝혔다. 범어사 삼층석탑은 지난 3월 19일 일제강점기에 덧칠된 시멘트와 변형된 기단부, 난간 등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해체되었고, 해체 후 발견된 1층 탑신부 사리공 속 사리함은 일제의 만행을 그대로 보여주듯이 유리병 속에 당시 신문으로 추정되는 산화된 종이와 산화물, 유리조각만을 담고 있었다. 삼층석탑의 해체보수에 맞춰 새로운 역사를 담아 보관할 사리함은 가로·세로 29㎝, 높이 13.5㎝ 크기의 도자기로 제작되었다. 사리함에는 사리6과와, 삼층석탑 역사자료, 대중명단, 각종 경전(탑다라니, 무구정 다라니, 신묘장구 대다라니, 금강경, 법화경)과 진언, 오색천과 오색실, 오보(금·은·수정·유리·산호의 5가지 보물), 오향(침향·백단향·정향·울금향·용뇌향), 오약, 오곡이 봉안된다. 사리6과는 미얀마 양곤시 마하시수도원에 봉안된 부처님 진신사리를 동래법륜사 선래화상이 한국에 모시고 온 것으로 선래화상의 특별한 배려로 범어사 삼층 사리탑에 봉안하게 되었다. 삼층석탑 역사자료는 대한불교 조계종 역경원장 무비 대강백의 감수로 후대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글로 기록하였고, 범어사승가대학 상현스님과 문화재위원 박경식 교수가 함께 참여하였다. 이번 해체 복원시 발견된 일제유리병 사리함은 석탑과 아무 관련이 없고 문화재적 가치도 없지만 일제강점기 문화재 훼손 상황을 대변해 주는 것으로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보관중이다. 금정구 문화재관계자는 “이번 삼층석탑 복원은 우리 고유의 모습과 역사를 바로잡아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것으로 범어사 경내에 아직도 남아있는 일제잔재 청산의 첫걸음으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범어사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으로 범어사 창건설화를 근거해 신라흥덕왕 10년 (835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 1963년 보물 제250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