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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란?
작성자 보건행정과 등록일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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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란 무엇인가?

어떤 이유에서든지 동맥혈관이 좁아지거나 탄력성을 잃게 되면 혈압은 상승하게 되고 심장은 더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혈압이 140/90(당뇨병 환자에서는 130/85) 이상일 때 고혈압이라 정의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약 95%에서는 그 원인을 알 수 없는데 이를 일차성 또는 본태성 고혈압이라 하며 현재 다 유전인자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에 의하여 생기는 이차적 고혈압을 이차성 고혈압이라 부르게 됩니다.

본태성 고혈압에 대해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유전적인 요소가 있을수록, 고령일수록, 비만일수록, 염분에 대한 감수성이 높을수록 발생할 가능성은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나 친척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으면 고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가까운 친척이 젊은 나이에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을 앓았거나 혈압이 높았다면 다른 가족들도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합니다. 그 외에 혈압의 증가를 가져오는 다른 요인으로는 과음, 경구 피임약 복용, 비활동적인 생활습관 등이 있습니다.

혈압이 높은 것을 느낄 수 있는가?

대부분 고혈압은 증세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 수년간 고혈압이 있음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혈압이 위험한 이유입니다. 고혈압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혈압을 재보는 것입니다. 적어도 1년에 한번은 혈압을 측정해야 되겠습니다.

고혈압은 신체에 어떤 손상을 주는가?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은 신체에 여러 손상을 일으킵니다. 심장과 동맥에 부담을 증가시켜 장시간동안 정상인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하므로 심장벽이 두꺼워지고(심비대) 심장의 크기가 늘어나게(심확장) 됩니다. 약간 비대 또는 확장된 심장은 기능상 별 문제가 없으나 더 진행하게 되면 심장은 지쳐서 제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동맥은 딱딱해지고 탄력을 잃게 됩니다. 이 과정은 고혈압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서 서서히 진행됩니다.

그러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더 빨리 진행되고 혈관이 좁아지게 되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힐 경우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뇌졸중의 위험성이 증가되어 뇌출혈, 뇌경색 등이 생길 수 있고 신장도 손상을 받게 됩니다. 비록 본태성 고혈압 그 자체는 완치될 수 없으나 혈압은 조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 정상혈압을 유지하면 고혈압 합병증의 예방 또는 감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고혈압을 진단받게 되면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필요한 경우 약물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다고 해서 결코 가벼운 병이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볼 때,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보다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세배나 높으며, 심부전의 가능성이 여섯배나 되고, 뇌졸중의 가능성은 일곱배나 됩니다. 따라서 다시 강조하지만 고혈압환자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필요시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고혈압의 치료는?

대개 고혈압의 치료는 음식, 운동, 약물 요법에 의존하게 되지만 모든 환자가 약물 요법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1. 음식

통계적으로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비만증도 동반하고 있습니다. 체중이 정상체중보다 많이 높을 경우 의사는 열량의 섭취를 줄이고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을 권하게 됩니다. 의사나 영양사로부터 식이요법의 지시를 받았을 경우 이를 충실히 지키고 또한 음주량을 줄여야겠습니다. 음주의 과다는 혈압조절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많은 경우 체중을 줄이게 되면 혈압도 자동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비만은 건강의 적으로 정상 체중의 유지는 혈압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건강을 유지시켜 줍니다.

소금은 필요불가결한 영양소이기는 하나 대체로 사람들은 생리적 필요량보다 훨씬 많이 섭취하고 있으며 소금 섭취량이 많을수록 고혈압 발생률은 높습니다. 한국인의 소금 섭취량은 최근 감소되는 경향은 있으나 아직도 15~20g에 이르고 있어 서구의 10g, 일본의 12g에 비하여 훨씬 높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50%는 염분 소비를 줄임으로써 혈압이 내려가게 됩니다. 따라서 혈압이 염분의 농도에 영향을 받는다고 판단될 경우 의사는 저염식을 권고하게 됩니다. 짠 음식은 피하고 요리를 할 때는 소금을 적게 사용하고 가공식품을 살 경우 염분의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읽어보는 습관을 길러야 되겠습니다.

2. 담배

흡연은 심혈관질환의 주 위험인자이므로 끊어야 합니다. 그러나 금연한다고 혈압이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금연후 식욕의 증가로 인하여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3. 운동과 여가

고혈압 환자라고 해서 안정을 취하며 비활동적인 생활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활동적인 생활을 하십시오. 운동이 하루 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운동은 또한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어 혈압을 내리게 됩니다.

4. 약물요법

경증의 고혈압 환자가 위에 열거한 생활습관의 변화로 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조절하지 못하게 되면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때로는 고혈압이 중증이거나 합병증을 동반할 경우 처음부터 약물요법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 약물 요법은 혈압을 떨어뜨리지만 각각 개인은 약물에 다르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 의사가 가장 적합한 약제를 알아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출처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 삼성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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