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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혈관 건강챙기기
작성자 보건행정과 등록일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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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합병증은 혈관 합병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혈관에 합병증이 생기면 미세혈관합병증이고, 큰 혈관에 합병증이 생기면 대혈관 합병증이 생긴다. 따라서 혈관이 건강하도록 유지하는 것이 합병증이 오지 않게 하는 길이다.

혈관은 크게 내피세포층, 중간의 근육층, 그리고 바깥쪽의 외막층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 가장 중요한 층이 제일 안쪽의 내피세포층이다. 파이프에서 가장 안쪽에 코팅이 되어 있는데 이 코팅을 내피세포층으로 생각하면 된다. 파이프가 녹슬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코팅이 벗겨지면 어떻게 될까? 파이프가 녹이 슬면서, 노폐물들이 끼어서 결국 파이프가 막히게 될 것이다. 이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하는 것, 다시 말해 혈관 내피세포층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당뇨병 환자들의 혈관 건강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경우에 이 내피세포가 손상을 받을까? 우선, 혈당이 높으면 내피세포가 손상을 받을 수 있다. 고혈당으로 끈적끈적해진 피는 단백질 성분이 혈관내벽에 잘 들러붙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침착 부위가 변질되면서 내벽이 서서히 망가지게 된다. 이렇게 녹슨 혈관은 탄력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혈액 흐름도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 여러 연구에서도 목표 혈당을 유지하는 것이 혈관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혈관 건강을 위해 환자들이 신경 써야 할 4가지

 

하지만 혈당 관리만 잘 하면 혈관 건강은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아무리 혈당 관리를 잘 해도 다음에 나오는 요소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혈관과 관련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우선, 혈압 관리이다. 혈압은 140/80mmHg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고혈당과 고혈압은 사촌지간이나 마찬가지다. 당뇨병 환자의 고혈압 발생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2~3배나 높다. 비당뇨인의 고혈압 발생률은 20~30%이지만 당뇨병 환자는 40~50%나 된다. 당뇨환자들은 평소 혈압을 자주 재면서 이 목표 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약물을 투여하거나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을 해서 약물을 조정해야 한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짜게 먹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수적이다.

다음으로 금연이다. 당뇨병이 있으면서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마치 당뇨병을 두 개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무리 혈당 조절을 잘 해도 담배를 피운다면, 아무런 효과도 없다. 그뿐 아니라 혈당 조절을 위해 하는 갖은 노력들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드는 행동이다.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다음으로 이상지질혈증을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이 있으면 중성지방이 올라가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당뇨병의 이상지질혈증이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이 얼마인지를 체크해야 한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100mg/dL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얼마인지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조절과 운동을 통해서 혈중 지방을 관리할 수 있지만 역부족인 경우도 많다. 검사 결과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약물 투여를 하는 방법도 고려한다.

마지막으로 비만 탈출이다. 비만 역시 혈관 건강을 저해하는 한 요인이다. 전신 비만도 문제지만 배만 볼록 나온 ‘마른 비만’도 문제다. 이처럼 내장 사이에 낀 지방들은 녹기 쉬워서 피 속을 떠도는 경우가 많은데, 약해진 혈관벽에 침착되면 동맥경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표준체중에 도달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 역시 혈관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평소 이상 증상이 생기기 전, 병원에서 검사 받아 볼 필요도 있어

 

자신의 혈관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심장 혈관이 막히면 심전도에 이상이 생기고 가슴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전도를 체크해서 정상인지 병원에서 확인을 해야 한다. 평소에 계단을 빨리 걸어서 올라가거나, 힘든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가슴이 답답하면서 누르는 통증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러한 증상은 협심증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증상이 생기기 전에 혈관의 딱딱한 정도를 보는 검사 혹은 경동맥의 건강을 체크하는 등의 검사를 병원에서 시행할 수 있다. 미리 혈관 건강을 챙겨볼 수 있는 검사들이다.

 
 
 
출처
당뇨병, 습관을 바꾸면 극복할 수 있다 표제어 전체보기
저자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당뇨병학회로고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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