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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검수에 관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작성자	김*인	등록일	2022/06/27
저는 일요일(26일) 낮에 금샘도서관에서 빌린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라는 책을 반납했습니다. 그리고 한시간 후쯤 전화가 왔습니다. 책이 찢어져있고 밑줄이 그어져 있으니 변상을 해야한다고요. 밑줄을 제가 읽었을때부터 그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도서관측에서 확인하고 꽂아놓은 줄 알았고, 원래 공공도서관에 책은 그러려니하고 넘겼습니다. 아마 도서관을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도 책이 훼손된 부분에 대해 그냥 공공으로 이용하는 책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제가 그날 같이 반납한 나머지 3권의 책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밑줄 없이 깨끗합니다. 저는 공공도서관에 밑줄을 긋는 행위는 당연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관리자분께 사정을 말씀드리니 다음에 읽을 때 밑줄이나 훼손된 부분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 도서관 이용 안내를 따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책에 훼손된 부분이 있으면 관리자에게 말을 하거나 읽는 도중에 발견하면 전화를 달라고요. 근데 전 사실 이 부분도 잘 이해가 가지 않긴합니다. 만약 그렇게 해야되는 거라면 그 책을 차례로 빌려간 모든 사람이 다 도서관에 전화를 해야하는 건가요? 그리고 관리자분은 똑같은 책에대해 계속 전화를 받는거고요? 제가 책을 훼손하지 않았는데 제가 반납할 때 발견했다는 것은 그전에 반납받은 후에 검수가 제대로 안 된 거 아닌가요? 그걸 왜 이용객의 탓으로 돌리고 다짜고짜 변상해주셔야된다고 말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책 이용 매뉴얼에 대한 고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훼손된 부분에 대해 다음 대출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검수를 더 보완하실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또한 책 표지 뒷면 같은 데에다가 몇페이지가 언제 훼손됐는지 등 메모를 해놓는다면 관리자분도 훼손에 대해 중복된 전화를 받지 않아도 되고, 대출자들도 일일이 전화를 하지 않아도 돼서 모두 편할 거 같습니다.
작성자 금샘도서관 답변일자 2022/06/29 첨부파일 질문에 대한 답변  반갑습니다. 금샘도서관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서관 자료는 다수 이용자가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어, 자료 훼손에 대한 책임을 특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여러도서가 동시에 반납되는 상황이여서 바로 발견하지 못 할 때가 많습니다.  이에 훼손된 해당 도서를 대출하셨던 모든 이용자에게 확인차 연락을 드렸습니다. 불쾌하셨다면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공공재로서 도서관 장서를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이용 에티켓을 적극적으로 공지하여, 올바른 도서관 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담당자(☎519-5914)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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